고려대 입학예정자 서재우 학생 1만元 수여
재상해 고려대 교우회가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금 1만위안을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한국학교 올해 졸업생 중 고려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련했으며, 올해 첫번째로 서재우(고려대 산업경영공학과 입학예정) 학생에게 수여했다. 서재우 학생은 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학생회장으로 공로가 커 학교측에서 추천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 한중우호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장학금수여식에는 재상해 고려대 교우회 김우진 회장, 이평세, 정양진 동문과 서재우 학생 어머니와 동생 서창호 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서재우 학생이 한국 출국한 관계로 어머니가 대신 전달받았다.
김우진 회장은 “많지 않은 성의지만 좋은 선례가 돼서 어려운 학생을 돕는 문화가 교민사회 전체로 확대되길 바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 교민사회가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서재우 학생 어머니는 “뜻밖에 이런 자리가 마련돼 너무 고맙고, 좋은 기회에 감사할 따름이다. 고마운 선배들이 계신 것을 알리고,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고려대 교우회 동문인 이평세 한국상회 고문은 “모교 후배의 입학 축하 의미와 상해한국학교 개교이래 12년 첫 졸업자를 격려하고자 하는 뜻이 크다. 이러한 훈훈한 사례들이 교민사회에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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