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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놀이터, 상해 곤충 박물관(上海昆虫博物馆)

[2012-02-02, 13:56:45] 상하이저널
상해곤충박물관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상해의 박물관이다. 1868년 프랑스 신부P. Heude가 상해 진단박물관 곤충 부를 설립한 것으로 시작해, 15년 후 쉬쟈훼이로 이동했으며, 그 후 곤충 표본들이 너무 많아 모두 전시 할 수 없어 1953년에 중국과학원 상해곤충연구소로 귀속했으며, 2001년에야 비로소 펑린루(枫林路)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식물 생태 연구소에 지금의 상태로 남아 있게 되었다. 전시관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밖에서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내부는 넓고 쾌적하다.

먼저 1층에는 주로 곤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시해 놓았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개미, 벌, 모기 같은 곤충들이 주를 이루었다. 전시관 중간에 사람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었는데, 그 통로를 지나가는 순서대로 시대별 곤충의 역사를 각종 사진과 설명으로 잘 전시해 놓았다.

개미에 관한 전시로 인기가 있었던 것은 개미집 모형이었는데, 자신이 알고 싶은 개미집의 버튼을 누르면 그 방이 빨간 불로 들어오면서 눈에 잘 띄게 해 놓았다. 모기의 전시로는 여러 가지 종류의 모기를 설명하면서 그 옆에 커다랗게 모기 모형을 만들어 놓고, 어떤 버튼을 누르면 모기가 움직이면서 피를 빠는 과정을 간단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 주요 곤충들이 날개 짓 하는 방법과 소리를 모형으로 보여주었으며, 전시관 중간에는 검색도 할 수 있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화면이 설비 되어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곤충을 이용한 예술 작품, 해충에 관한 소개와 대처방법 등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주를 이루었다. 먼저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유리관에 전시해 놓고 그에 대한 소개와 대처방법들이 소개 되어 있었다. 또 누에도 살아 있는 것을 전시해 놓고 비단을 뽑는 과정과 그 완성 작을 면과 비교해서 보여 주었다.

제일로 주목을 끄는 것은 대벌레였다. 대벌레는 나뭇가지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인데, 나뭇가지와 함께 있으면 색깔도, 모양도 구별하기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신기함에 모두 그 전시관으로 몰려 있었고,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함에 탄성을 내뱉었다. 나비를 이용한 예술 작품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 곤충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전시품들이었다.

이 외에도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나 전시물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입장료도 저렴해 초, 중학생들에게는 학교 공부에도 도움 될 수 있고, 호기심도 해소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어른, 어린이 모두 10원
▶주소: 枫林路300号
▶개방시간: 9:00-16:30

▷고등부 학생기자 김태연(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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