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이달 9일 발표를 앞두고 기관들의 이에 대한 예측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월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북경상보(北京商报)는 1일 전했다.
전문가 대부분은 신정, 구정 등의 전통 명절이 들어있는데 따른 식품가격 상승, 기저효과 상존 등을 감안해 1월 CPI 상승률이 전월보다 소폭 확대되면서 4.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흥업은행(兴业银行), 화태연합증권(华泰联合证券) 등은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하면서 12월 상승폭 4.1%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는 반대로 교통은행은 1월 CPI 상승률에 대해 지난해 12월과 같은 4.1%로 예측하면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명절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CPI는 둔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물가상승 부담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 탕졘웨이(唐建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발 채무 위기에 따른 세계 상품가격의 하락세 지속, 국내외 원재료가격 약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미미, 세계 곡물가격의 동기 대비 하락세 지속 등으로 올해 인플레이션 부담은 완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거시 조정에서 유의할 점에 대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연구부 왕쥔(王军) 부장은 농산물 생산을 늘림과 동시에 규모화, 산업화 생산을 실현해야 하며 정책 중심을 기존의 통화정책에서 감세, 공공요금 절감, 특정 계층에 대한 보조금 지급 유지 등 재정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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