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 적극 참여, 학부모•유학생 동참 기대
내년 재외선거 참여를 위한 선행과제인 국외부재자신고가 한달여 진행된 가운데 16일(금) 현재 상하이 지역은 국외부자재신고 등록 순위 세계 2위, 중국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제승)에 따르면 상하이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90명이 국외부재자신고 등록을 마쳤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랜드 100여명을 비롯 대기업 주재원들의 국외부재자신고 신청 참여율이 높다. 16일 우시 하이닉스를 직접 방문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자회사와 가족들을 포함 900여명 이상이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에 해당돼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제승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해외 교민들의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반면 상하이는 교민들의 의식수준이 깨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지만 교민 유권자 수에 비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1100여명이 재학 중인 상해한국인학교의 학부들의 참여를 위해 국외부재자신고서를 각 가정에 전달, 23일 취합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 유권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여 젊은 유권자들의 참여를 끌어낼 계획이다.
박경우 재외선거관은 “현재 국외재자신고신청서는 교민들이 복잡하게 여기는 국외부지재자신고서의 주소란에 한글로 ‘주상하이총영사관’이라고 기입하면 되므로 귀찮게 생각지 말고 신청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 화동지역은 총영사관을 비롯 각 지역 한국상회, 학교, 종교단체 등 188곳에서 국외부재자신고를 신청 접수 받고 있으며, 기간은 내년 2월 11일까지다.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 021)6295-5000(#207)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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