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이직률이 26.3%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업체인 타워스왓슨이 발표한 2011년 세계 보너스•임금인상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CPI 상승률과 이직률은 각각 5.7%, 26.3%로 2002년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고 성도상보(成都商报)는 29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2012년 중국 기업의 임금인상률을 10%로 예측했고 이는 올해 실제 인상률 10.9%보다 약간 낮았다. 이 또한 세계 경기 둔화, 국내 인건비의 꾸준한 상승에 따른 이익감소 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고급 인재의 임금인상은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에 따르면 하이테크놀로지, 연구개발, 영업 등 뛰어난 기술, 실력 등을 필요로 하고 있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연간 수입은 업계 평균보다 각각 18%, 10% 높았고 인수합병, 자산관리, 프로젝트관리 관련 종사자는 평균보다 무려 30% 높았다.
또 대도시와 중도시 일반 근로자들의 급여 차이가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소비수준이 낮은 중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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