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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재외선거 정국 돌입

[2011-11-14, 23:01:23] 상하이저널
중국ㆍ일본 ‘선거등록 독려’, 미주 ‘현안사업 진행’

700만 동포가 염원하던 재외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 13일부터 제19대 국회의원선거(2012년 4월 11일)에 참여하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국외부재자신고 및 재외선거인등록신청이 시작됐다. 선거인등록신청은 내년 2월 11일까지 90일 동안만 실시된다. 300여만으로 추산되는 재외국민이 내년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로 이제 본격적인 선거정국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 재외선거인등록은 1971년 이후 40년 만에 실시되는 재외선거라는 점에서 거주지역별로 다소의 온도 차는 있지만 동포사회 대다수가 큰 이슈로 받아들이고 있다.

46만 명의 유권자를 보유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이를 다루며, 중앙민단 차원에서 선거인등록을 독려하고 나섰다. 또 일본재외선거위원회 역시 한국어가 서툰 재일동포 2세를 위해 따로 안내원을 채용하는 등 등록편의를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50만명이 넘는 유권자를 가진 재중국한국인회 역시 지역한인회가 모두 참여하는 공명선거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선거인등록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반면 100만명이 넘는 재외국민 최대 거주지역인 LA, 뉴욕 등 미주지역은 아직까지 여유로운 선거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 정치권이 관심을 가장 많이 기울였고, 지역한인 언론들이 자주 재외선거 문제를 다뤘기에 동포들의 관심도는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한인회들이 오히려 홈페이지에 공고만 올리는 등 자중하는 듯한 분위기조차 감지되고 있다. 미주총연 분열 등으로 자칫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지역 동포사회의 분열을 염려한 때문이라는 것이 이 지역 한인회장단의 설명이다. 또 연말연시를 앞두고 한인회장선거와 송년회 등 현안사업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는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다양한 준비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달 18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 4월 선거에 대한 법안정리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재외선거를 담당하는 130여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이 소집해 재외선거에 대한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장들은 내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재외선거를 관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외국민선거 초반부터 현역 국회의원이 부정선거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게 되고, 대검 공안부가 지난 11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전국 공안검사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선거를 주요안건으로 워크숍을 열어 재외선거사범에 대한 대처방안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앞으로의 재외선거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재외동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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