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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기만하는 중국 식품 '질타'

[2011-08-22, 18:08:20] 상하이저널
훠궈전문점 海底捞, 일본라면 味千, KFC 등

중국 전국에 60여개 훠궈 음식점을 운영 중인 ‘하이띠라오(海底捞)’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22일 성시신보(城市信报)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유명 훠궈 체인점인 하이띠라오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샤브샤브 육수와 레몬차, 매실 주스 등의 음료를 농축액에 물을 타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말 것을 직원들에게 교육시켜 소비자에게 정확한 식품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하이띠라오에 위장 취업해 직원 업무 교육에 참가한 기자는 고객이 정확한 정보를 요구할 때는 “본인은 정확하게 모르니 음료 담당한테 문의해보라” 또는 하이띠라오가 직접 조제함에도 불구하고 “ISO 인증을 받은 유명 업체에서 납품받는다”라고 응대할 것을 교육받았다고 전했다.

하이띠라오는 자사 사이트에 해명서를 내고 실제로 물에 희석해 사용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식품안전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국소비자협회 변호사단 단장인 치추바오창 변호사는 “기업이 국가 표준에 부합한 상품을 제공하더라도 고의로 제품 정보를 숨기면 안된다”며 “소비자는 알 권리가 있으며 기업이 지나치게 정보를 숨긴다면 사기에 해당된다”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식품 문제가 끊임없이 이슈화되고 있다. 얼마 전 일본 라면 유명 체인점인 웨이첸(味千)은 육수 한 그릇에 칼슘이 우유의 4배, 고기의 10배가 함유돼 있다고 과장 광고를 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또한 중국 KFC는 물에 콩가루를 풀어 제조한 저품질 두유를 정확한 제품 설명 없이 판매하다가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일반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육수와 과일 음료는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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