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2020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세계 최대 관광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열린 한 관광포럼에 참석한 세계관광기구(WTO)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중국은 오는 2020년 세계 최대의 외국 관광객 유치국이자 세계 제4위의 관광객 유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한해 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이 전년 대비 7% 증가한데 비해 중국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13%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외관광객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사오치웨이(邵琪偉) 중국 국가여유국장은 2006년 전국여유공작회의에서 "향후 5년 동안 관광산업을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점분야로 육성, 세계 관광강국으로 성장하는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을 각각 연평균 8%와 13%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교통편과 숙소 등의 관광 편의시설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