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문가 "불임오이 파문, 와전됐다"

[2011-05-17, 23:45:13] 상하이저널
▲ 성장촉진 호르몬제가 과다 사용된 오이는 꽃이 쉽게 지지않을뿐 아니라, 꽃밑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일반 오이와 구별된다.
▲ 성장촉진 호르몬제가 과다 사용된 오이는 꽃이 쉽게 지지않을뿐 아니라, 꽃밑에 볼록하게 튀어나와 일반 오이와 구별된다.
최근 큰 파문을 일으킨 '불임오이' 논란에 대해 중국농업대학 전문가가 '와전됐다'고 해석했다.

17일 중국 일부 언론들을 통해 광둥성 주하이와 산시성 시안 등 지역에서 피임약을 사용해 재배한 오이가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 이같은 보도는 한국언론들을 통해서도 일파만파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언론들은 "열매를 맺기 시작한 오이에 피임약을 묻히면 생장을 촉진해 훨씬 크고 육질도 연해져 재배농가들이 외형상 품질이 좋아 보이는 오이를 수확하기 위해 '피임약 재배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은 오이 재배농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불임오이 먹으면 대가 끊기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중국농업대학 연구원은 중국라디오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이에 불임약을 사용했다는 것은 와전된 것"이라며 "노란 꽃이 오래동안 지지않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지만 불임약을 사용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물에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식물성 호르몬으로, 동물 호르몬으로 분류되는 피임약을 오이에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이다.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피임 오이'가 사실은 성장촉진 식물 호르몬을 사용한 오이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된 것이 식물성 성장촉진 호르몬이라 하더라도 과다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중국은 재배농가들이 농작물의 성장촉진 및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일정한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관부문 또한 농작물에 대한 안전검사에서 잔류농약 등에 대한 검사만 진행할뿐 성장촉진제 사용량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불임오이 파문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하지만 꼬리물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먹거리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2.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3.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4.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5.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6.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7.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8.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9.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10.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경제

  1. 상하이, 주택 구매 문턱 더 낮췄다…..
  2. 국경절 황금연휴 첫 나흘간 상하이 관..
  3. “살 수도 없었다” 중국 증시 개장과..
  4. 中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5개 대..
  5. 상하이 증권거래소, 8일부터 지정거래..
  6. 중국 1대 대형마트 따룬파(大润发),..
  7. 상하이 분양시장 연휴 첫날부터 ‘인산..
  8. 국경절, 후끈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
  9. 아이폰16, 전 세계서 중국이 가장..
  10. 中 자동차 기업 9월 성적표 공개…..

사회

  1. 티켓 없이‘병마용’관광? 여행사 상술..
  2. 상하이 여행절, 23일간 3877만..
  3. ‘상하이한인배드민턴연합회’ 창립 10..
  4. ‘스쿼트 1000회’ 체벌로 평생 불..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4] 나무의 시간
  2. [책읽는 상하이 255] 사실, 내성..
  3. 2024 아트플러스 상하이, 세계 예..
  4. 2025 상하이 패션위크 9일 신톈디..

오피니언

  1. [Dr.SP 칼럼] 독감의 계절 가을..
  2. [상하이의 사랑법 17] 완벽하게 통..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5] 13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