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이 되도록 활동 펼칠 터”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청소년의 눈을 보라는 말이 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세계의 미래가 달라지는 소중한 시기이다.
세계국제 경제도시 상하이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은 한국학교, 중국학교, 국제학교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공부하는 만큼 다양성을 접하기도 하지만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상하이의 한국 청소년을 미래 한국을 이끌 인재로 양성하고자 교민사회가 중지를 모아 건립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가 올해로 5년이 되었다.
지난 2007년 상하이에 주재하는 한국 청소년을 한국인으로서 바른 정체성 확립으로 성공적인 유학생활로 이끌고자 설립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상하이에서 학습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밝고 건전한 청소년 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청소년사랑선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문철(김문철 치과원장) 위원장을 만나 올해의 활동계획을 들어보았다.
김문철 위원장은 먼저 “청소년 선도는 청소년의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학교, 사회가 함께 청소년을 사랑의 마음과 눈으로 바라 봄으로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라며 “청소년에게 삶의 목적을 찾아주며 유혹과 방황의 해결방향을 모색하고 청소년들의 숨겨진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이 되도록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 활동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에서는 올해 그 동안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에서 추진해왔던 행사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 12월 발족한 상하이 유학생 멘토링 후원회 활동을 올해는 본격화 할 계획이다.
4월에는 ‘10대를 위한 쪽지 발행인’을 초청하여 멘토 교육을 실시한다. 멘토 강연을 통해 ‘멘토 후원회’에서의 멘토의 역할과 활동을 새로 정립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기업산업시설을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멘토와 멘티와의 다양한 만남의 장을 제공,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생대회도 한민족큰잔치 속의 또 다른 어린이 잔치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상하이 지역의 한국학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느끼며 표현할 수 있는 ‘글짓기 대회’를 새로이 개최할 예정이다.
상하이 및 화동 지역의 학생을 하나로 아우르고, 중국어 학습에 대한 의욕과 동기를 부여해, 실력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중국어말하기대회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 중이다.
올해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에서는 특히 동아리 지원과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상하이에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해 청선도에 동아리 단위의 가입도 환영하고, 동아리 결성을 돕고 있다. 현재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동아리는 국제교류를 위한 동아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가 되고 싶다”는 김위원장은 청소년들 또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에 있음을 깨닫고 어떠한 일도 굽히지 말고 꿋꿋하게 이겨나갔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한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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