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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독립 유적 둘러보며 역사의식 키우자

[2011-02-28, 00:27:57] 상하이저널
3.1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919년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이다. 3.1절을 맞아 상하이에 주재하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키우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상하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비롯, 독립 유적지가 많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식을 갖게 되는 부분이 있다”는 교민 P씨는 “그러나 한국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 아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특별한 공부보다 아이들과 같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면서 역사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구베이에 거주하는 교민 B씨도 “아이들에게 그 동안 우리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말만 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상하이에서 3년이나 살고 있는데도 아이들이 임시정부청사를 한번 가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반성을 많이 했다”며 이번 3.1절 주간의 주말에는 역사 유적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소 중국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역사탐방을 다니고 있다는 한 교민은 특히 중국학교나 국제학교를 다니는 자녀의 가치관 정립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3.1절 등 기념일을 맞아 역사유적탐방을 나서 볼 것을 권유했다.

특히 중국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역사적인 인식과 정립이 더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한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 역사적 관점에 따라 사실에 대한 평가가 달라져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까지도 일어날수도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에서 한국 역사 유적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상하이시내만 해도 루쉰공원(홍거우공원)의 윤봉길의사의 의거현장이나 마당루의 상하이임시정부 청사가 있다. 구베이와 가까운 링위엔루(陵园路) 송칭링 능원에는 임시정부 대통령을 지낸 박은식선생을 비롯해 신규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 등 독립운동가 19인의 무덤이 있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양주 최치원 기념관이나 항주나 영파의 고려사관에서는 고대사를 유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한항주나 가흥, 해염 등 중국지역의 항일 운동을 벌였던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아이들이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기에 안성맞춤이다.

이번 3.1절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라사랑의 기틀이 될 역사유적 탐방에 나서보자.

□ 상하이 한국 역사 유적지
▶상하이임시정부: 上海马当路 306弄 4号
▶윤봉길의사의거현장: 上海 四川路 2288号 鲁迅公园
▶독립운동가 묘지: 上海 陵园路 21号
▶양주 최치원 기념관: 扬州市维扬区平山堂路蜀风东峰 1号
▶항주 고려사: 杭州市法寺路称 (西湖부근)
▶항주 임정청사: 杭州市长生路湖边村 23号
▶영파 고려사관: 宁波市镇明路宝奎庙内
▶가흥 김구선생 피난처: 嘉兴市梅湾街76号
▶해염 김구선생 피난처: 海盐县南北湖名人区 (栽青别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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