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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한류, '韓版' 바람으로 확산

[2006-05-14, 03:01:04]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중간에 해협을 끼고 대만과 마주보고 있는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성도 푸저우(福州)에 최근 '한풍(韓風), '한류(韓流)'에 이어 '한판(韓版)'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한국 버전' 쯤으로 번역되는 '한판' 바람은 한국의 음악, 무용, 음식, 영화 및 TV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현지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적 요소를 좋아하고, 아끼고, 좋아하는 '종합적인' 한류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사는 푸저우의 한판이 더 이상 'Made in Korea'라는 상품의 표지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면서 한국적 특색이 짙게 배인 모든 사물이 부드럽고 섬세한 마음을 지닌 푸저우 여성들에게 수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저우 여성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나 스토리 전개 과정 외에 대부분 미남.미녀인 드라마 주인공들의 옷차림새 등을 유심히 봐 두었다가 경쟁적으로 그들의 옷차림을 본뜨고 있다.

일례로 푸저우의 한 백화점에서는 한국적 특색의 복장만 전문으로 파는 매장이 있어 직수입한 한국 유명 메이커 제품이나 한국 옷감으로 현지에서 만든 옷들이 비교적 고가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푸저우 여성들은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하고 나온 각종 액세서리도 놓치지 않아 시내의 전문가게에는 '풀 하우스'의 송혜교, '궁'의 윤은헤, '마이 걸'의 이다해 등이 했던 것과 디자인, 색깔, 질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귀걸이가 인기다.

시내 진타이(津泰)로에 있는 한 한국 액세서리 전문점에서는 소녀들을 위한 사랑의 핑크, 공주파를 위한 낭만의 보라, 숙녀들을 위한 우아한 쪽빛 등 연령대별로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의 헤어 밴드.목걸이.반지.귀걸이 등 한국적 액세서리로 손님을 끌고 있다.

한국제 화장품도 다르지 않아 '프랑스제 향수와 한국제 화장품'이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고 섬세한 품질로 푸저우 미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중국신문사는 전했다.

중국신문사는 푸저우의 한판이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술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한국식 성형까지 점점 유행하고 있는 추세여서 일부 유명 의원들이 잇달아 '한국식 성형'을 내세워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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