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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세계정상급 영국 보컬그룹 West Life 상하이 공연

[2006-05-09, 02:04:09] 상하이저널
세계정상급의 영국 보컬그룹인 웨스트라이프(西城男孩)가 다음달 3일 上海大舞台에서 공연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7번째 앨범을 발표한 웨스트라이프는 1999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음반 판매량 3400만장을 기록하고, 비틀스도 이루지 못했던 영국 차트 7연속 1위를 달성한 그룹이다. 발라드 11곡이 담긴 7번째 앨번의 이름은 `페이스 투 페이스(Face To Face)'.
승승장구했던 웨스트라이프가 이번 앨범 이름으로 어려움을 직시한다는 뜻의 `페이스 투 페이스'로 지은 것은 그간에 겪었던 시련과 굴곡 때문이다.
2004년 그룹 일원인 브라이언 맥파든이 탈퇴해 솔로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마크 필리의 커밍아웃 공개로 꽃미남 밴드의 멤버가 동성애자라는 소식은 여성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렇듯 당대를 주름잡던 남성 팝 밴드의 행보는 멤버 탈퇴와 커밍아웃으로 다소 덜컹거렸다. 이제 4인조로 개편된 웨스트라이프는 `페이스 투 페이스'라는 앨범명을 내세워 자신들에게 닥친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겠다는 의지를 또렷이 비친다.
세련된 하모니에 수려한 용모를 갖춘 웨스트라이프는 테이크 댓(Take that)과 보이존(Boy zone)과 같은 영국 보이밴드의 전통을 이어 받았지만 비슷비슷한 보이 밴드들의 범람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건히 마련한 그룹으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지켜오고 있다.

공연정보
일시: 6월3일 오후 7시30분
장소: 上海大舞台
가격: 150, 280, 480, 600, 800, 1280, 1580元
문의: 800-820-2131, 021)648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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