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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꼭 가봐야 할 곳] 효심의 상징 ‘예원’

[2010-06-18, 13:56:32] 상하이저널
상하이에 살거나 여행을 온 사람들이 반드시 가야 할 곳 중에 하나가 예원이라는 정원이다.

중국의 4대 정원(베이징의 이화원, 승덕의 피서산장, 수저우의 졸정원 및 유원)과 더불어 강남의 이름난 정원으로 불리는 예원은 명나라 때 부유한 관리였던 반윤단에 의해 1559년 개인 정원으로 만들어 지기 시작하여 1577년에 완공되었다.

반윤단이라는 사람은 그의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나, 정원이 완공 되었을 때 그의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자신도 이곳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병으로 죽었다 한다.

원래의 넓었던 정원은 후손들에 의해 조금씩 상인들에게 팔리게 되었고, 현재의 예원은 정원의 규모는 줄어들고 그 주변이 거대한 상가로 변하여 여행객들이 정원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였다.

이곳에서 여행객들은 중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살 수 있는가 하면, 상하이에 사는 사람들은 각종 물건들을 도매시장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늘어선 상가들을 만나게 된다.

예원에서는 매년 춘절 기간에 정원 밖의 넓은 공간에서 등불축제 행사를 하는데 18일간 진행되니 그 경관 또한 장관이다.

예원 주변의 볼거리로 청황먀오라는 건축이 있다. 이곳은 명나라 때 만들어진 도교식 사찰로 정월 대보름(중국의 위앤샤오지에)에 성대한 회합이 있다고 한다.

예원에 가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먹거리로 샤오롱빠오를 들 수 있다. 점심 시간이 지났는데도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하는 호기심에 줄을 서게 된다.
 
샤오롱빠오는 작은 만두요리로 속에 기름이 들어있어 급하게 먹다가는 입천장을 델 수도 있는 추억 만들기에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예원을 방문할 때마다 개인이 만든 정원으로서의 규모의 웅장함, 이를 만든 사람의 효심, 그리고 그 효심이 부모님 살아 생전에 실천되지 못한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예원을 방문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정신인 “孝”의 의미와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 구서형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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