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상하이=연합뉴스) 새로 건설된 칭하이-티베트 철도를 경유하는 5편의 열차가 7월 1일 일제히 5개도시를 출발, 티베트의 라사로 향하게 된다고 칭하이-티베트 철도회사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 5편의 열차는 베이징(北京) , 쓰촨(四川)의 성도인 청두(成都), 칭하이(靑海) 성의 성도인 시닝(西寧), 상하이(上海), 광둥(廣東)의 성도인 광저우(廣州)에서 이날 각각 출발해 라사로 향하게 된다.

베이징과 청두, 시닝에서 라사로 가는 열차는 매일 운행되고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격일제로 운행된다.

시닝과 라사를 연결하는 총길이 1천956㎞의 칭하이-티베트 열차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고원지대를 지나게 되며 중국과 티베트자치구를 처음 연결하는 철도다.

전장 가운데 960㎞는 해발 4천ｍ고원지대에 있고 최고 높이는 5천72ｍ로 지금까지 최고고도의 철도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의 페루철도보다 최소한 200ｍ 높다.

이 열차는 고산병을 막기 위해 산소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베이징에서 라사까지는 4천㎞로 48시간이 소요된다.

칭하이성은 이번 열차 개통으로 연간 80만명이 추가로 티베트를 방문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