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지난 한 해 동안 수입된 중국산 장난감과 어린이옷이 1억7571만2000달러, 한화로 약 16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국내 공장들이 계속해서 중국으로 옮겨감에 따라 장난감 등의 수출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완구류 수입은 2억2836만 달러, 수출은 1억2896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완구류 수입은 5737만1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반면 수출은 2081만4000달러로 26% 줄었다.
완구류 수입은 지난 2004년 1%, 지난해 13%의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 1/4분기에 비교적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완구류 수입국가별로는 가격이 싼 중국산이 1억5882만5000달러로 약70%정도를 차지했다. 또 덴마크 1138만2000달러, 일본 1129만8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유아용 의류 수입은 지난해 2390만1000달러에는 7%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유아용 의류 수입상대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의 약 71%, 1688만7000달러에 달했으며, 이탈리아 107만8000달러, 베트남 105만5000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올해 1/4분기에는 668만4000달러 상당이 수입됐다. 수입 국가별로는 비교적 높은 가격인 이탈리아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2만4000 달러에 그친 반면, 낮은 가격인 중국 제품은 465만2000달러로 36%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