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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8만톤 규모..中서 생산-유통-판매 체제 갖춰
2015년 11.4만톤 판매 목표

SK루브리컨츠가 중국에 윤활유 공장을 건설한다. SK루브리컨츠는 오는 5월 중국 톈진에 윤활유 완제품 공장을 착공해 내년 12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산 규모는 8만톤으로 SK루브리컨츠 국내 판매량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 이미 공장을 짓기 위해 톈진 보세구 내 2만9112m²(8806평)의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 현지에서 생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해져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효과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내다봤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공장을 기반으로 2015년 중국 내에서 연간 11만4000톤의 윤활유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 전체 판매량에 버금가는 규모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중국 윤활유 공장은 국내 에너지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건설하는 독자 윤활유 완제품 공장"이라며 "중국 공장을 수출 전진 기지로 삼아 앞으로 중국에서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중국에 윤활유를 판매한 SK루브리컨츠는 현재 장쑤성, 톈진 두 곳에 윤활유 임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중국 전역에 `지크(ZIC)` 브랜드 윤활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중국 최대 디젤엔진 메이커인 웨이차이파워(Weichai Power)에 한국 업체 최초로 윤활유 제품 공급을 성사시키는 등 매년 30% 이상의 판매 신장을 기록해왔으며 올해는 상하이GM, 폭스바겐차이나 등에 제품 공급을 추진중이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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