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화장 종용받는 중국인

[2006-04-30, 05:08:07]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지난해까지 6천727만명이 화장으로 소각처리됐으며 덕분에 묘지로 사용될 처지에 있었던 수만㏊의 땅이 구제를 받았다.

작년 한해만 450만명이 화장을 했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의 53%에 해당하는 것이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민정부 리쉐쥐(李學擧) 부장은 마오쩌둥(毛澤東)의 화장장려를 위한 운동 50주년을 기념하는 한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해만 200만㎥ 이상의 목재와 2천㏊의 농지, 수백만위안의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화장은 구시대적인 장례문화에서 벗어나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국민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원이 장례문화에서 통속적이고 미신적인 숭배를 없애고 과도한 에너지 소비와 공해 추방을 목적으로 연내 장례관리에 관한 규정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장례나 제사때 조상이 저승에서라도 호화롭게 살라는 뜻으로 지전이나 종이집을 태우는 풍속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런 제물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5일 청명절에 즈음해서는 '천당은행'에서 쓸 달러화 지전에서부터 첩을 의미하는 종이 인형, 종이 비아그라, 종이 콘돔, 모형 별장, 모형 벤츠자동차 등이 선을 보였고 심지어는 종이 차오지뉘성(超級女聲.방송사 아마추어 가수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여성)까지 나왔다.

중국 민정부 부부장인 더우위페이(竇玉沛)는 지난 23일 전국장례업무회의에서 유족이나 성묘객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런 제물을 태우는 것은 미신적 색채가 농후할 뿐아니라 저속하고 외설적이라면 강력하게 단속하겠고 말했다.

중국의 지도자 가운데 화장을 촉구한 마오쩌둥은 화장을 한 뒤 유해를 조국산하에 뿌려달라고 했지만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텐안먼(天安門) 광장 한쪽에 마련된 기념관에 안치됐다.

하지만 저우언라이(周恩來)와 등샤오핑(鄧小平)의 유해는 화장 후 산과 바다에 뿌려졌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노동절 앞두고 흉악범 등 10명 처형 2006.04.30
    [상해탄 온라인뉴스] 중국 당국은 노동절(5월1일)을 앞둔 27일 연쇄살인, 인신납치범 등 10명을 독극물 투입 방법으로 일제히 처형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8일보..
  • 칭짱고원 새로운 황사발원지로 떠올라 2006.04.30
    (베이징=연합뉴스) 아시아의 지붕 칭짱(靑藏)고원이 새로운 황사 발원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중국 과학자들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신화통신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 마카오 지난해 카지노 총수입 461억파타카 2006.04.30
    [상해탄 온라이뉴스] 26일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공보’에 마카오에서 현재 운영 중인 카지노업체 세 곳의 영업장부 보고서가 실렸다. 장부에 따라 계산하면 지난해..
  • 윤봉길 의사 상하이 의거 74주년 기념식 2006.04.30
    (상하이=연합뉴스)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 의사의 상하이 의거 74주년 기념식이 29일 오전 상하이 훙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달수..
  • 中 향후 5년 기술노동자 2280만명 증가 전망 2006.04.30
    [상해탄 온라인뉴스] 후샤오이(胡曉義) 노동&사회보장부 부부장은 며칠 전 허페이(合肥)에서 “‘11.5 규획’ 기간에 기술노동자가 228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10.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3.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6.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