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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도 하고 단합도 다지고

[2009-11-20, 11:06:54] 상하이저널
11월14일, 무석 한국 주말학교에서는 ‘2009학년도 바자회’가 개최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바자회는 기존의 단순히 바자회가 아닌 학생들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1부 행사로 시작했다. 2부 바자회 행사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작품 전시와 먹거리 장터, 기증 도서와 의류, 문구류 들을 판매하였다.

아쉽게도 기증 물품이 많지 않아서 다소 축소된 느낌도 있었지만 4층에 마련된 작품 전시실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직접 제작한 십자수와 종이접기, 각종 소품들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훌륭한 솜씨를 엿볼 수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3부에서는 줄넘기, 훌라후프 대회 그리고, 학년별 단체 줄넘기 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간의 단합을 다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체육대회에는 학부모님들까지 참가하여 한층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생대회 및 백일장 우수작 시상과 체육대회 시상에 이어 모두의 관심 속에서 행운권 추첨이 끝나고 깔끔한 뒷정리 또한 잊지 않았다.

어떤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은 바자회에 물건을 기증하기 위해 1년 동안 다 읽은 책과 의류, 인형들을 모아두었다고 한다.

무석 한국 주말학교의 이러한 행사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또한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씩씩하고 진지한 모습에서 비록 크지 않은 행사였지만, 그 어떤 행사 못지 않게 소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해마다 열리는 무석 한국 주말학교의 바자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사회의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

▷무석 한국 주말학교 교사 엄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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