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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기행-14] 터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2009-11-13, 10:21:34] 상하이저널
 
 

범람한 물을 다른 곳으로 옮겨주고 오수를 배수시켜주며 사람간의 통신을 가능하도록 하는 등 우리 삶에 밀접하게 관련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터널이다.

뿐만 아니라 매일 출퇴근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과 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역시 터널이다. 이렇게 우리는 일상에서 눈치채지 못하는 순간순간 터널을 이용하고 있다.

상하이 터널 과학관은 상해에서 터널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일무이한 곳이다. 이 과학관은 터널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터널의 기능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지식을 소개한다. 또한 상하이에 있는 터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2,155㎡의 전시실에 빠짐없이 담아놓았다.

1층 입구에 들어서면 개인이든 단체이든 상관없이 안내원이 함께 관람에 동행한다. 이렇게 안내원과 함께 3층, 4층, 5층을 관람하게 된다.

먼저 5층부터가 시작이다. 5층 도입부에는 연도별로 터널을 건설해왔던 과정을 사진과 함께 전시해 두었다. 또한 터널의 종류에 따라 터널이 어느 곳에 건설되어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도록 커다란 지도를 만들어놓았다. 그리고 다음 전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터널 시공에 쓰이는 타일이나 굴을 팔 때 필요한 기계 등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유리관
에 전시해두었다.

실제 터널과 유사하게 만들어놓은 공간도 있는데 실제 자동차, 환기구, 비상출구 등 우리가 터널을 이용할 때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안내원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4층인데 실제와 비슷한 터널의 내부를 볼 수 있다. 이 구역에서는 터널 시공자들의 일하는 모습과 거대한 기계를 사용하여 터널을 만드는 모습을 재현해두었다. 그리고 모형과 그래픽을 합성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데 터널 시공자들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터널을 만드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각 루(路)의 터널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전자기계도 있다.

그리고 3층에는 상하이 전체를 모형으로 바닥에 만들어놓았다. 터널이 만들어진 곳에는 노란빛의 LED조명으로 표시해두었다. 어두운 공간에 반짝이는 불빛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또한 2010년 5월에 있을 상하이 엑스포에서 푸시(浦西)와 푸둥(浦东)을 연결하는 터널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푸싱둥루(复兴东路)에 있는 터널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터널을 관리하는 생생한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푸싱둥루(复兴东路) 터널에 관한 모션그래픽과 터널 안에서 위급할 경우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볼 수 있다.

모든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 이 과학관에서 익힌 정보를 가지고 퀴즈를 풀어보는 컴퓨터도 있다.

상하이 터널 과학관은 전반적으로 터널에 관하여 사진, 모형, 가상공간, 비디오와 오디오 효과와 멀티미디어로 잘 표현해두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딱딱하고 지루하게 터널에 대해 익히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정보를 익힐 수 있다.

▷박초롱 인턴기자

▶주소: 中华路268号
▶문의: 6333-1160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단체(화~금 13:00~15:30, 토요일 9:00~15:30)
개인(화요일, 금요일 13:00~16:00/토요일 9:00~16:00)
▶찾아가는 법: 8호선 라오시먼(老西门)역 하차 후 24번 버스 타고 종점인 푸싱둥루더우스지에(复兴东路豆市街)하차
▶이용가능 버스: 11, 24, 920,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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