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일본 등에서 일자리를 찾아 중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신화사(新华社) 4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는 일본인 구직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고 톈진(天津)은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한국인 근로자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한국인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는 톈진은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이상이 한국인이다.
톈진인력자원과사회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톈진의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한 1만157명으로 이 중 56.5%가 한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톈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이 많은 것과 가족 동반으로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이 많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톈진의 한국 근로자들은 주로 전자, 요식업, 제조업 근무자가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하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 5만 명 중 일본기업과 중국기업이 현지 채용한 일본인 수는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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