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주택 한 채 마련하는데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최근 발표된 3분기 통계수치에 의하면 204만위엔이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100만위엔대 집을 찾아 나서던 일반 시민들은 이제 200만위엔이 아니면 내 집 마련 꿈을 꿀 수도 없게 됐다.
东方早报보도에 따르면, 올 3분기 상하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203만8000위엔으로 외환선 안에서는 ㎡당 1만위엔 이하의 주택을 찾아볼 수도 없게 됐다. 3분기 집값이 크게 상승하게 된 데는 전반적으로 시세가 많이 오른 것 외에 고급주택의 집중 거래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 3분기 ㎡당 4만위엔이상의 고급주택 거래면적이 24만8200㎡로 판매금액이 140억5700만위엔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달성한 ‘거래면적 2만9900㎡, 판매총액 18억8600만위엔’이라는 성적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올해 2분기의 ‘거래면적 10만9700㎡, 거래총액 64억3200만위엔’이라는 실적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한편, 지나치게 빠른 집값 상승은 거래량의 발목을 잡고 있어 ‘가격만 있고 시장이 없는’ 상황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쉐졘슝(薛建雄)은 “가격할인 판촉행사가 내년 1분기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상황이 내년 1분기에 바뀌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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