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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중국 최대의 바이어 집결지 义乌를 가다

[2009-09-04, 12:51:44] 상하이저널
이우(义乌)에 없으면 세계에 없다. 이우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소상품 집산지이다.

이곳은 세계적인 규모로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상인들이 몰려든다.

양말도시라고도 불리 우는데 해마다 생산되는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을뿐더러 중국의 유명 양말 브랜드 바오눠쓰(包娜斯, BONAS), 멍눠(梦娜, MENGNA)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원가도 저렴하고, 임대료도 저렴해 소액의 초기 자본금으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
의 땅이다.

이미 한국, 일본, 중동, 러시아, 남미 등 여러 나라가 진출해 있다. 그 예로 한국어를 비롯해 아랍어로 된 식당, 간판, 안내문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이우를 잘 알고 싶다면 푸텐(福田)시장을 꼭 들려야 한다.

규모가 어마어마해 꼼꼼하게 다 돌아보려면 하루도 모자라다.

도매로 파는 형태가 대부분이라 소매는 구하기 힘들다. 정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물건의 종류가 다양하니 원하는 물건은 모두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야시장이 펼쳐진다. 길가에 음식부터 시작해 생활용품, 옷, 신발 등을 판다.

사람이 무척 많으니 소매치기를 유의해야 한다. 야시장은 소매 구입이 가능하다.

새벽까지 야시장이 문을 닫지 않으니 무역과 상업의 도시라는 말을 또 한번 실감 할 수 있다.

택시 기본료는 5위엔으로 상해 기본료 11위엔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이우에서는 중국어도 중요하지만 스페인어를 구사한다면 더 많은 바이어를 만나 볼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이 곳에는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들이 몰려 있다.

매년 이우에서 각종 박람회를 개최하니 많은 정보수집 후 이우를 방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요즘에는 기차시간이 단축돼 2시간이면 상해에서 이우까지 갈 수 있다.

이우 한인협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만약 이우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면 타국에서의 막연한 불안감은 그리 크진 않을 것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너도나도 창업을 준비하는 이 시기에 이우는 가장 적합한 도시다.

꼼꼼한 사전계획과 유통망을 확보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성공을 보장하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사업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행착오를 겪고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유연선(sunny87120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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