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의 6월 재정수입이 크게 ‘널뛰기’를 해 재정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였다. 13일 中国新闻社 보도에 따르면 6월 전국 재정수입은 6천867억위엔(130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124억위엔보다 19.6% 증가했다.

6월의 재정지출은 6천405억위엔(118조원)으로 21.5% 증가해 6월은 약 5천억 재정 흑자를 냈다.
지난 1~4월까지 전국 재정수입은 전년대비 9.9% 감소했고, 5월 들어서 반전해 4.8% 소폭 증가했다. 6월은 5월에 이어 증가폭을 확대시켰다.

중국은 올해 들어 각종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내수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구매세를 50% 할인해주고 수출환급세 적용품목과 세율을 확대하는 바람에 세원이 축소돼 4월까지 재정수입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후 담배세, 유제품세 등의 세제개혁에 힘입어 재정수입이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5, 6월에는 영업세 등 관련 세수 증가를 비롯해 작년 체납분이 보충된데다 유제품 판매 증가로 소비세가 큰 폭으로 증가해 세수 확충에 큰 역할을 했다. 또 각급 재정부분 세수 및 비세수 징수 관리 강화로 세수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국 재정수입은 3조3천976억위엔(628조원)으로 2.4% 줄었으며 전국재정지출은 2조8천902억위엔(534조원)으로 26.3% 늘었다.

▷김경숙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