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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라셀르(lassele)찬음유한공사 전귀숙 총경리

[2009-06-22, 14:05:24] 상하이저널
세계 속의 상하이 중심가 난징루에 가면 세계 중심도시가 갖는 활기와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세상의 중심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기분으로 거리를 걷다, 난징루 중심에서 한국음식점을 만나면 존재만으로도 감회가 새롭다. 상하이 중심 난징루에서 한국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귀숙 총경리를 만나보았다.

전귀숙 총경리가 난징루에 라셀르(lassele)를 운영하게 된 것은 4년 전, 훠구어(火锅)전문점으로 시작했다. 한국인이면서 한국음식이 아닌, 훠구어전문점으로 식당을 오픈하게 된 것은 “중국에 왔으니까 중국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중국에서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것을 찾다 훠구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라셀르(lassele)가 맛있는 훠구어(火锅)전문점으로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기가 높아져 기다리는 사람까지 생기자 전총경리는 뜻밖의 결정을 했다.

사람이 미어지는 훠구어(火锅)식당 한 켠에 따로 인테리어를 하고 자리를 내어 한국음식점 ‘천보헌’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익만 생각했다면 한국음식점 ‘천보헌’을 운영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전총경리는 “한국인으로 상하이 난징루를 찾는 한국여행자나 중국인들이 한국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상하이 시내에 한국인 사장이 이렇게 커다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을 하는 한국 여행자들을 만날 때 보람을 느낀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성공의 요인을 묻자, “식당 위치가 좋았다”는 겸손한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새로이 시작하려면 사람들에게 조언이라도 해 달라고 하자.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사람은 최소한 중국어로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언어실력을 갖추라”는 말을 전한다.
처음 시작할 때 중국어를 한마디도 못해 직원들과 소통이 어려웠다는 전총경리는 통역없이 중국어로 직원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자, 직원관리가 되기 시작했다는 경험담을 전한다.

또한 “모든 부분에서 원칙적으로 정도를 지켜서 일을 하라’는 조언이다. 순간적인 이익을 쫒다 보면 어느 한 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것, 더디고 늦는 것 같지만 정도를 지키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빠른 길이다”는 것.

세계의 중심 상하이에서 음식문화로 한국을 알리는 전귀숙총경리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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