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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중국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을 위한 제언

[2009-02-17, 04:02:01] 상하이저널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여느 때 같으면, ‘학기초 증후군’이라고 할 만한 어수선함과 분주함이 있으련만, 첫 유학생회의를 통해 만나 본 고3 학생들은 의의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한 달 밖에 안 되는 겨울방학을 상해에서 ‘겨울 특강반’ 수강으로 다 보내고, 겨우 춘절(설 명절) 한 주 동안 부모님 곁에 다녀 온 아이들인데도 방학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새 학기에 대한 각오와 다짐이 느껴지는 듯 했다. 방학 동안 꾸준히 공부해 온 티가 난다고 해야 할까, 고3은 역시 다르다고 해야 할까… 어느새 커 버린 아이들이 대견해 보였다. 마지막 학기를 시작한 고3, 그 학습의 연속선 상에 이제는 전략을 더 해야 할 때이다.

1. 전략적인 입시준비를 위해 ‘한 학기 학습계획표’를 작성하자!
먼저 입시과목별 복습분량을 점검해 본다. 단원, 또는 교재 페이지 수 등 수치적으로 남은 분량을 셈해 본다. 그리고 난 후, 앞으로 입시(복단대 5월16일, 17일)까지 남은 세 달 동안 과목별 복습시간을 계획한다. 2월, 3월, 4월, 5월 최종정리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월별 복습내용을 적어 본다. 고3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전략적인 계획 없이 책상 앞에만 오래 앉아 있으면서 ‘그래도 이 정도면 공부 많이 하고 있는 거지’라는 자기안위이다. 시한부 인생 만큼이나 세심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임을 기억하자.

2. 지망학과 또는 전공을 정하고, 목표점수를 세우자!
복단대학 서류접수기간은 3월30일부터 4월10일까지이다. 이제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단, 이 기간은 지망학과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니다. 목표는 지금 정해야 한 달 반의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학전공에 관한 자료, 입시전형 등을 꼼꼼히 살펴 보고, 목표대학과 학과, 전공을 정해서 학습계획표 상단에 크게 적어 놓는다.
그 다음은 지망학과 입학을 위한 목표점수를 세운다. 모든 과목을 다 잘 할 수 있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과목의 목표점수가 만점일 수는 없다. 지망학과의 합격선에 다다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점수를 각 과목별로 정한다. 목표점수에 따라 각 과목별 복습비중도 결정될 수 있다.

3.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스스로를 격려하자!
입시의 성공요소는 ‘기본실력+전략적 복습+자신감’이다. 요즘 중국대학 입시도 많이 어려워졌다고 하더라, 입시난이도가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인기학과는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더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성적표를 들여다 보면 의기소침해지기 십상이다. 어느 광고문구를 빌려 말하자면, 자신감은 공부에 날개(?)를 달아 준다. 자신감을 가질 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결과는 나중 일이다.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자.

이상 세운 학습계획, 목표점수는 일회성, 전시성 작업이 아니다. 복습과정에서 정기적으로(주간, 월간) 실행과정을 검토하며 학습계획에 대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 이런 검토와 재 수정 과정은 명확한 목표나 계획이 없이 막무가내로 하는 공부와는 그 결과가 다르다.

마지막으로, 학습계획뿐 아니라 휴식계획도 세우길 권한다. 특히 정규수업이 없는 주말휴일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학습의 연속선이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재충전이 될 수 있는 휴식시간은 공부시간만큼이나 중요하다.
인생을 80년이라 할 때, 80년 중 몇 번이나 이렇게 집중전략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때가 있겠는가. ‘자신과의 싸움’은 인생에서 값진 보물을 얻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주원 (JK 아카데미 중국대학입시학원*중국조기유학현지관리전문유학원 카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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