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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칼럼> 올해, 춘절 임대 성수기 없어

[2009-02-03, 02:04:00] 상하이저널
일반적으로 주택 임대시장의 성수기는 구정을 전후로 나타난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계약이 만료된 주택이 임대시장으로 많이 나왔고 임대료가 낮아졌는데도 임대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상하이 지역임대시장의 통계수치로 보면 2008년4분기부터 아파트 임대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10~12월의 임대 거래 하락폭은 각각 7%, 15%, 30%로 점차 낙폭을 넓혔고 4분기의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고급주택 지역의 경우, 경제위기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귀국자들이 많아졌고 예년처럼 주택 조건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다.

구베이 지역도 임대료가 크게 내렸다. 12월 통계수치에 따르면 중환지역 임대료가 13%정도 내린데 반해 구베이지역의 하락폭은 20~30%로 훨씬 높았다.
명도성 1기 3룸, 보일러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임대료가 1만5,6천정도였으나 요즘은 1만1,2천으로 내린 실정이다. 심지어 급하게 임대를 내놓다 보니 월세 9천위엔으로 임대를 준 경우도 있다. 구베이2기나 명도성 2기도 4룸주택의 임대료가 지난해에는 2만8,9천이었으나 요즘은 2만~2만2천위엔 이다. 거의 3룸 임대료 수준으로 내린 것이다.

임대료 하락은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에 대한 영향이 더 심각하다. 2008년 4분기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에 비해 임대료가 21.6%나 떨어져 200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많은 외국회사들이 사무실확장 계획을 취소하거나 계약만료를 기다렸다가 임대료가 저렴한 사무실로 옮기기도 했으며 중국사무실을 정리하고 철수한 회사들도 적지 않다. 공급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인해 공실율이 증가했으며 푸둥의 오피스 공실율은 16.1%나 됐다.

올해는 경제위기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요즘 주택을 임대 주려는 집주인이라면 고객이 나타났을 때 임대료에 연연하기보다는 웬만하면 있는 고객을 잡는 게 최선인듯하다. 자칫 집을 몇 개월 비워두고 있으면 오히려 손실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eris.lin@corebuilding.com.cn    [임우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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