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科 10월 마이너스 성장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의 ‘겨울’은 끝나지 않고 있다.
최근 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부동산기업은 판매액, 분양면적 및 이윤 성장폭이 축소되거나 심지어 하락을 보였다. 토지가격, 건축재료와 인건비 등 원가상승에 반해 분양시장 침체로 가격하락이 이어지며 부동산개발업체의 이익이 크게 줄었다. 1~3분기 86개의 A주 상장 부동산기업의 총이익은 평균 33%로 지난해 동기대비 5.6%P 떨어졌으며 이 가운데서 36개 기업의 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중국 최대의 부동산업체인 완커(万科)는 분양면적과 분양수입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8.9%와 3.2% 하락했다. 10월에는 분양면적이 46만4000㎡, 액수는 22억5000만위엔으로 전월 대비 각각 12.8%, 22.1%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완커뿐 아니라 바오리(保利), 진디(金地), 스마오(世茂) 등 부동산 대기업의 3분기 실적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연말 전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적잖은 개발업체들이 가격조정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상하이 ‘일반주택’ 기준에 맞춰 소평형 아파트 출시 및 홍보에 주력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