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동포 실태조사 없이 이방인 취급

[2008-11-04, 10:53:01] 상하이저널
한국정부, 중국동포 실태조사도 제대로 안해 2007년 3월부로 실시된 방문취업제 시행 후 한국체류 중국동포 수가 40만 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07년 국제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31만7559명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재중동포)은 11만1117명이다. 2006년의 2.8배 규모다. 이는 지난해 3월 중국과 구소련 동포들을 특정 업종에 최장 3년 동안 종사할 수 있게 한 방문취업제가 도입된 덕분이다. 지난해 방취제 이용 입국자 가운데 98.9%(9만2771명)가 중국 국적자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에 40만 명 가량의 중국동포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실태조사는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을 정도로 중국동포는 무관심의 대상으로 방치되어 있다.
논현동 고시원 참사에서처럼 ‘한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범죄 피해를 입어도 구조 대상이 될 수 없다.
중국동포피해여성 유가족들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공동대표 김해성 목사는 “조선족(재중동포)이나 고려인(재러시아동포)은 미국, 일본 동포와 달리 재외동포비자(F-4)를 받지 못하고 5년 기한의 방문취업비자(H-2)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2004년 개정된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을 법무부 스스로 위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재외동포법 즉각 시행과 비상 시 응급의료권 등 동포 및 외국인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난한 조선족’이라는 맹목적인 멸시와 편견도 이들을 서럽게 한다고 지적한다.
김용필 중국동포타운신문 편집국장은 “너 밉다고 무조건 이 땅에는 발도 들여놓지 말라는 한국인들의 순혈주의와 소시민 자세도 바뀌어야 되지만, 지자체와 정부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또, “중국동포 밀집 거주지역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조사와 파악이 필요하고, 그 공동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조선족마을 농촌체험관광으로 소득 톡톡 2008.11.04
    농촌 체험관광이 중국에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흑룡강성 해림진 신합촌과 녕안시 발해진 강서촌, 동녕현 삼차구조선족진 삼차구촌 등 조선족마을..
  • 연길개발구, 6亿2900万元 투자유치 2008.11.04
    연길시 개발구에 입주한 대규모 투자기업의 프로젝트 투자가 실행됨에 따라 9월말까지 6억 2900만 위엔의 투자금이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총액이 18억 70..
  • 동북아물류 전담 연변동춘항운유한회사 출범 2008.11.04
    동춘항운(주)이 동북아를 주름잡을 물류산업에로 사업을 확장, 지난 28일 연길에서 중한합자 연변동춘항운유한회사가 설립됐다. 최근 들어 두만강유역개발에 대해 주변..
  • 연변 IT인재교육센터 첫 설립 2008.11.04
    지난 22일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사상 첫 IT전문 인재 양성센터인 가 설립됐다. 연변IT인재교육센터는 연변정보산업협회가 투자한 교육센터로 연길시 정부..
  • 연변도시주민 소득지출 안정적 성장 2008.11.04
    최신 통계수치에 따르면 1~9월 연변 도시주민의 소득과 지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의 도시주민 1인당 소득은 9천161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6.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7.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8.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9.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10. [교육칼럼] ‘OLD TOEFL’과..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7.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6.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