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J3의 중국 생산법인 ‘유니캡’을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유니캡 지분 95%를 271억원에 인수하며, 취득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유니캡은 중국 상하이와 쑤저우 사이에 있는 쿤산 지역을 거점으로 둔 LCD용 PCB 생산업체로 1997년 설립됐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기판사업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으며, 중국 현지 고객들에 대한 대응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인수로 톈진 등에 이어 중국에 네 번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