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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중국조기유학생들도 한국대학 갈 수 있다

[2008-10-28, 00:04:06] 상하이저널
중국고등학교에서 유학중인 한국학생들의 대학진로는 점점 다양화 되어 가고 있다. 중국어 하나 배우기에도 급급했던 초기 유학생들과 달리, 중국어 기본실력 위에 고등학교 과목을 모두 고르게 이수하고 또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춰가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있어 이제 중국대학이 그들의 유일한 진로방향은 아니다. 또한 한국대학 입학전형이 다양화 됨에 따라 조기유학생들이 도전해볼 만한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대학진학, 진로를 고민하는 유학생들에게 좀더 넓은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국대학 진학방법에 대하여 몇 자 소개해본다.

□ 한국대학 입시전형
한국대학 입시전형은 크게 정시와 수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조기유학생들은 수시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수시2는 국문논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해외에서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수시1은 유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적합한 전형들이 있다. 그 중 ‘글로벌인재전형’과 ‘외국어특기자전형’을 꼽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강대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의 경우 서류 50(외국어인증성적, AP, 봉사활동)+심층면접 50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국문논술에는 약하지만 구술능력이 뛰어난 유학생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전형이다. 외국어특기자 전형은 일반적으로 영어+제2외국어(중국어)로 지원하지만, 영어공인점수가 없이 중국어실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도 있다. 단, 영어공인점수가 없을 경우 지원범위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외국어특기자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IBT)100점 이상, HSK 10급 이상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지원조건에는 HSK8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지원자격과 합격선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 한국대학 준비는 어떻게?
한국대학 수시전형은 대학별, 심지어 학과별로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우선 지원학교를 정하여 상세한 모집요강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개별상황에 따른 개인별 전략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단 공통적으로 꼭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는, ‘공인성적 올리기’(영어&중국어)이다. 또한 수시 지원서류 중 학교생활기록부는 기본서류이기 때문에 학교성적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봉사활동, 학생회임원역임 등은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평소 학교행사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중국대학, 영어권대학, 한국대학을 막론하고 입시정보수집과 그에 맞춘 전략세우기가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히 한국대학 수시전형은 정보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학생은 ‘학습실력 쌓기’에, 부모는 ‘정보력 갖추기’에 주력하여 공동전략을 펼쳐야 된다.

□ 학년별 한국대학 준비전략
-現 고1) 학교성적관리, 공인점수(HSK, IBT) 획득하기
-現 고2) 중국어만으로 지원할 지, 중국어+영어로 지원할 지 우선 결정 후 공인점수 올리기
-現 고3) 앞으로 고급HSK응시 기회가 4~5회(중국&한국포함) 있지만, 현재 HSK8급이 안 된다면 수시전형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한다. 학생개별 상황(유학기간, 학교성적, 학교활동, 공인성적 등)에 따라 목표대학을 정하고 전략을 세워 집중입시준비를 해야 한다

진정한 글로벌 인재는 단지 외국어에만 능통한 것이 아니라, 타국의 사회문화와 모국의 사회문화를 알고 그들의 교량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조기유학생으로 중국어와 중국의 사회문화를 실제적인 경험으로 체득한 우리 학생들이, 모국의 대학과정을 통해 기본수양을 온전히 갖추는 것, 이 역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주원 (JK아카데미 조기유학현지관리전문유학원⋅중국대학입시전문학원 카운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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