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선발, 3년간 한국서 취업 가능
법무부는 내달 4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 회의실에서 무연고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방문취업(H-2) 사증(비자)발급 대상자 1만1천876명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자들은 지난 4월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50점 이상을 획득한 3만9천081명과 작년 추첨 탈락자 2천173명 등 모두 4만1천254명 중 전산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최장 3년간 국내에 방문ㆍ체류하며 취업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작년부터 국내 친족이 없는 무연고동포에 대해 매년 쿼터를 정해 방문취업(H-2)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은 올해 무연고 중국동포에게 할당된 인원의 50%에 해당된다.
법무부는 선발되는 동포들이 특정시기에 집중적으로 입국해 발생하는 취업교육 대기, 구직기간 장기화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험성적 고득점자 순으로 오는 9월~12월 3천명씩 순차적으로 사증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전산추첨 결과는 법무부 및 재외공관 홈페이지, KBS 한민족방송 및 중국 중앙인민방송국(CNR)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