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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난사람> “사진은 내게 숨쉬는 것과 같다” 김학수 사진작가

[2008-07-15, 02:06:03] 상하이저널
50년 외길 사진 인생을 걸어온 김학수 작가가 12일 상하이한국문화원 개원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한중 2인 사진전’ 개최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 백발이 성성한 머리에 따뜻한 눈매를 가진 김학수 작가를 미리 만나보았다. ▷김경숙 기자


한중 2인 사진전 개최 소감은

전세계인의 축제인 베이징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상하이 한국 문화원 개원 1주년 행사에 즈음하여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어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사진전 개최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무척 떨리고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 교민들과 현지들이 많이 와서 사진을 감상하고, 사진 속에 담긴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으면 한다.


전시 작품 간단한 소개

이번에 전시될 작품들은 흑백사진으로 신인예술상, 국전, 국제전 초대전등에 발표했던 작품들 중에서 31점을 골라 전시하게 됐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흑백사진 속에서 휴식과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번 사진작품들은 주로 농어촌 풍경을 소재로 한국은 춘, 하, 추 ,동 사계절을 담아냈다.


50년 작가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68년 싱가폴 국제사진전에 출품했던 눈오는날(snow day)이라는 작품이 입상했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전세계 43개국이 참가한 당시 사진전은 한국에서만 무려 7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고 눈오는날이 유일하게 작품집에 수록돼 50년 사진 인생 중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작업의 매력은

사람들이 대포 한잔을 기울이며 삶의 희로애락을 털어내듯이 나는 사진을 통해 그것을 표현해 낼 수 있어 재미가 좋았다. 사진활동은 내게는 숨쉬는 것과 같다. 남들은 50년쯤 하고 나면 지겹지 않을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깊이 있게 들어갈수록 오묘한 맛이 숨어 있어 점점 빠져든다. 다음 생에 무엇으로 태어날지 모르지만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비슷한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하이 교민들께 한 마디

한국의 농촌, 어촌 등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 사진으로 만나 뵙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것 같습니다. 많이 관람하시고 좋은 고견 부탁 드립니다.


김학수 사력 및 경력 포상
1964년8월 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
국전, 신인예술상, 국제전, 동아일보, 10걸상 등 수상
1986년 미국시카고 시장초대전,
사진작가협회이사
2001년 1월 전주시 예술상
2007년 12월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08년 2월 제46회 한국사진문화상
현 대한민국사진전람회 초대작가
개인전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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