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정형편 어려운 시골학생 이우시 대입 수석

[2008-07-15, 02:00:09] 상하이저널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골 학생이 대학입시에서 이우시 수석을 차지하였다. 금년도 6월에 시행된 대학입시 시험에서는 이우의 최남단에 위치한 츠시춘이라는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왕메이팅이라는 여학생이 차지하였다. 이 학생은 대입 성적 발표 후 곧바로 청화대학에 특채로 입학하게 되었다. 왕메이팅이라는 이 학생은 마오덴 소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우중학에 다니고 있으며 그의 부모는 원래 농민으로 산골마을에서 나무를 해서 팔고 농사를 지으면서 어렵게 살다 두 자녀를 공부시키기 위해 고향을 떠나 마오덴으로 이사를 와서 날품을 팔며 생활을 했다. 현재 아버지는 공장에서 운전수로 일하고 어머니는 집에서 가내수공업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이 학생은 학교 생활하는 동안 군것질을 한 적이 없고 용돈으로 20원을 주면 춘절에 다시 어머니에게 돌려 주었으며, 같은 반 학생의 말에 의하면 매우 검소하고 먹는 것이 없어 영양부족으로 몇 번이나 쓰러진 적이 있다고 한다.
“보검의 예리함은 늘 갈고 닦는 데에 있고, 매화의 향기는 매서운 추위에서 온다”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열심히 공부하여 이우시 수석을 차지하였다 한다.
중학교 시절 공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늘 가슴속에 품고 공부하였다고 하는데, 먼지를 뒤덮인 밀짚모자. 두꺼운 작업복, 허리를 구부리고 바쁘게 일하시는 모습, 온 몸에 땀이 흠뻑 젖은 모습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학업에 매진하였다고 한다.
어려운 가운데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청화대학에 입학한 ‘왕메이팅’ 학생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이송용 객원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6.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7.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8.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9.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10.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7.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5.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6.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7.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8.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