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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진 컬럼> 동업종간 정보공유의 중요성과 직원들과 정보공유의 한계 (2)

[2006-03-28, 03:06:03] 상하이저널
필자는 중국에서 17년 상해에서 10년을 지내온 터라 주변에 중국인 친구들도 많고 친척도 있다. 힘이 있는 친척도 있고 같은 업종을 한 중국인 아내도 있어 이런 일이 있어도 힘들기는 하지만 헤쳐 나갈 여력이 있다. 그러나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진출기간이 짧거나 아무런 꽌시도 없는 많은 주변 친구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중국에서 법적으로 하기도 힘들고 그저 운이 좋은 사람만 성공한다고 치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정말 인사, 노무를 비롯한 사람 관리와 꽌시는 생각할수록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각 업종마다 동업종간의 정보공유는 그 어떤 정보보다 중요하다. 업종별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인력에 대한 정보도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중국에서 사업을 성공하는 일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정보공유와 관련해서 특히 자기 직원과의 정보공유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집어내는 일은 중국에서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줄 수도 그렇다고 안줄 수도 없는 것이 그것이 정보이고 영원한 노하우인 것을 말이다. 그러면 지금 중국에는 어떤 협의회가 있는지 살펴보고 나의 업종이 그런 안전장치를 해 줄 협의회가 없다면 자신이 주도적으로 그런 모임을 만들어 뭉치는 것이 아마도 중국에서 롱런 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선 필자가 알고 있는 협의회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곳이 IT협의회고 또 패션업계의 모임도 잘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의 업종인 구두는 중국에서 살아남아 있는 업체가 필자의 회사밖에 없을 정도로 열악하여 만들래야 만들 수도 없다. 이외에 필자는 요식업협의회라든지 또는 개인무역사업자들의 모임, 인테리어사업자들의 모임, 교육관련 등등 우리가 협조하면 발전을 할 수 있는 업종이 많다고 본다(이미 모임이 있는데 필자가 모르는 모임이 훨씬 많다. 이미 창립되어 있다면 용서하시기 바란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법률자문이나 회계자문 혹은 컨설팅을 돈을 내고 받는 업체들도 거의 없어 보이고 참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DB화 되어있는 자료도 부족하고 중국관련 정보도 완전한 부익부 빈익빈이고 이런 사실을 볼 때 동업종끼리의 정보교류와 인력관련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알 수 있다. 무슨 정식협의회가 아니더라도 술자리를 같이 할 수 있는 많은 모임이 상하이에 탄생하여 우리의 노하우가 공짜로 전달되거나 강탈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필자도 아픔을 딛고 다시 크게 비상하려고 한다. 어려운 때가 필자에게 약이 되어 온 것처럼 이번 일도 필자가 진정으로 중국 전문가로 태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독자 여러분들도 필자를 위해 응원 바란다. 필자의 말도 안 되는 브랜드인 YEBBN(예쁜)이 전 중국 최고 백화점에 모두 입점하는 날까지 말이다. 대한의 건아들 "파이팅!*
인하대를 졸업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대학원을 수료했다.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과 엘칸토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한국구두제품 중에 중국에서 가장 고급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YEBN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 燁彬(上海)國際貿易有限公司의 동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미국인도 유학가는 중국 MBA>가 있다.
elchjlee@hanmail.net    [이학진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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