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성립된 베이징어언대학(北京语言大学, 이하 어언대) 한국어학과가 지난 12일 정식 학과로 승격됐다. 승격된 한국어과에는 중국인 교수 6명과 한국인 교수 5명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어언대는 지난 2006년 연구생을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어과의 정원수는 122명이다.
어언대 한국어과는 지금까지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어과 졸업생들은 외교부와 문화부, 정보산업부, 농업부 등 중국국가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GE, LG, SK, 삼성, 현대, 하이얼 등 세계적인 대기업과 주중한국 대사관, 한국 관광공사 등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일부 졸업생들은 장학생 자격으로 출국해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어언대 한국어과와 한국교육문화중심연구소는 한국의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과 함께 ‘한국어지도연구토론회’를 공동개최하며, 한중 학술교류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중국 교육부가 승인으로 한국의 계명대학교와 ‘1+3’교육제를 시행하고 있어 어언대 한국어과 학생들은 1년간 모교에서 나머지 3년간 계명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