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면서 지진 복구에 나선 쓰촨(四川)성을 위협하고 있다. 东方网 3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중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로 12개성에서 건물붕괴와 홍수, 산사태 등으로 57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구이저우(貴州)성에서 30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가운데 2만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이저우에서는 폭우로 인한 홍수로 수백 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됐으며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끊겼다. 장시(江西)성에서는 홍수로 4천명이 고립돼 있으며 1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남부 지방을 강타한 폭우는 화이허(淮河)일부 댐과 호수의 수위가 위험한 상황으로 치달아 쓰촨성 재해 복구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