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 인상계획 없어
올 여름 상하이시는 평년보다 더욱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기상청이 낮 최고기온이 35℃를 넘는 폭염이 약 24~30일에 달하고, 심할 경우 최고 39~40℃까지도 올라갈 것 갈 것으로 예보해 여름철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상하이시 정부는 오는 6월 15일~ 9월 23일까지 약 100일간 전력사용 피크를 대비할 조치를 취했으며, 가정용 전기요금은 일단 기존의 수준을 유지,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新华网이 전했다.
시경제위원회 주민하오(周敏浩) 대변인은 “올 여름 상하이시의 최고 부하는 2천300만 kW로 예상되지만 만약 극도의 폭염이 계속되면 최고 부하는 2천350만kW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작년 여름보다 180~230만kW, 동기대비 8.5~10.9% 높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상하이시는 올 여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오는 7월 1일~8월 31일까지 일부 기업에 대해 월요일~금요일 8:00-22:00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6월 15일~9월 23일까지 ‘비(非) 공업기업’ 근로자의 휴무일자를 조정토록 할 예정이다.
양복과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평상복 출근에 공무원들이 앞장서는 등 평일 전력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주말 전력사용량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