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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두통, 원인을 찾아라

[2008-05-20, 02:06:07] 상하이저널
우리는 평생을 살면서 한번쯤 두통을 경험 해 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질병의 증상 중에서 두통은 가장 흔하다 할 수 있다. 머리가 아프면 뇌졸중은 아닐까 뇌종양은 아닐까 걱정하게 되고 MRI도 찍어 보지만 사진은 정상이고 머리는 계속 아픈 환자를 흔히 보게 된다. 세계 두통 학회에서 분류한 기준에 의하면 두통의 원인이 100여 가지 이상이 넘고 일반적으로 환자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환자의 생활 습관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1.스트레스성 두통
긴장성(스트레스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두통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 피로, 스트레스, 장기간의 독서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통으로 보통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된 일시적 발작형태로 시작된다.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잘 생기며, 자주 재발하여 매일 두통이 반복될 수도 있다. 증상은 단단한 밴드가 머리를 둘러싸고 조이는 듯하게 아프지만, 간혹 한쪽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편두통과는 달리 구토나 시각 장애, 신경학적 증상은 없으며, 두통으로 인해 잠을 깨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신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천을 찾아 그것을 푸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도하게 긴장상태에 있는 안면근, 저작근 등의 이완을 돕기 위하여 근육 맛사지를 한다.

2.주기적인 편두통
편두통은 주기적으로 머리 혈관이 쿵쿵 울리듯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증상을 동반하며 일시적인 운동마비, 언어장애, 감정 변화 및 대소변의 이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편두통이 1년에 2∼3번 정도라면 증상별 치료로 충분하지만, 한 달에 3∼4번 이상 발생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예방치료가 필요하다. 적당한 운동이나 식이 요법 등을 통해 생활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편두통의 발생 빈도를 줄이고 나아가 예방하려 노력한다.
편두통 환자에게 먹는 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타이라민이 함유된 치즈나 초콜릿은 섭취에 유의하여야 하며 그 외에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나 드링크 종류를 피한다. 또한 알코올 중에서도 특히 적포도주는 주의하여야 하며 유제품, 견과(호도, 밤 등)류와 MSG 등의 식품 첨가물의 섭취에 유의함으로써 두통의 발생 빈도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스, 근심, 걱정은 두통을 악화시키므로 본인이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대인관계 개선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노력한다.

3.각종 질환으로 인한 두통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은 고혈압환자가 매우 높은 혈압을 나타낼 때까지 두통이 없는 것이 보통이나, 두통이 있을 때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뒷머리가 아프며 활동을 하면 없어진다. 이런 경우 지속적으로 혈압약을 복용하여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해주는것이 중요하다.
안과질환에 의한 두통은 두통은 대개 이마쪽에 통증이 오며, 눈이 피로해지는 오후나 저녁에 발생한다. 급성 녹내장이 발생하면, 그쪽 머리에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두통과 구토를 일으킨다.
뇌질환에 의한 두통은 가장 위험하고, 생명에 위독한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의 경우, 갑자기 머리가 터지는 듯한 또는 갑자기 무언가로 때리는 듯한 아주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이 경우는 보통 출혈로 인하여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한 구토가 동반된다. 신체 일부가 편측성으로 마비가 온다거나 감각의 이상이 나타나거나 아니면 언어의 장애나 고차원적인 인지기능의 장애가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수 시간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뇌종양의 경우는 서서히 두통의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호소하며, 시력장애, 편마비, 실어증, 의식장애를 동반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뇌막염에 의한 두통의 경우는 심한 발열이 동반되기 때문에 대부분 쉽게 병원을 찾게 된다. 경추질환에 의한 두통 중 목디스크에 의한 두통은 머리가 어지럽고 팔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침이나 마사지 그리고 물리치료를 받아 증상을 완화시킨다.
두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전문의의 처방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의 건강 관리에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본지 의학전문기자
채여혜(龙华医院 중의학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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