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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고통의 땅' 중국속으로…

[2008-05-20, 02:04:00] 상하이저널
지진 이재민 위한 지원 손길 '봇물' 대기업, 지진피해 복구지원에 쾌척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재민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기업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위원회 후원업체인 삼성은 총 3천만 위엔을 기부해 가장 큰 액수를 기부한 기업으로 꼽혔다. 또 ‘3119’ 구조단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SK그룹은 15일 베이징에 있는 홍십자총회에 스촨성 피해복구 성금으로 1천20만위엔을 전달키로 했으며, LG는 중국 지진피해 지역에 총 1천700만 위엔의 복구 성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 한국수입업협회도 1천만위엔을 주한중국대사관에 전달했으며, 포스코도 100만위엔을 쾌척했다.

차량, 생필품 등 구호물자 출연

구호물자와 현금을 동시에 기부하는 기업도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금 1천50만위엔 및 210만 규모의 차량을 포함, 총 1천260만 위엔 상당의 지원을 홍십자사에 전달했다. 두산은 600만위엔 기부와 굴착기 50대 등 400만위엔 상당의 설비지원을 했으며, 현대중공업도 재해대책본부와 협의해 굴착기 19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국 정부에 20만 달러(140만위엔)를 기탁하기로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성금을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컵라면 480박스, 생수 1천680박스 등 생필품을 홍십자사에 전달키로 했으며, 한진그룹은 현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 수송 화물기를 띄워 담요 2천장과 생수 3천박스를 전달했다.
상하이농심식품유한공사는 지난 15일 상하이민정국에 신라면(컵라면) 2천상자(10만위엔 상당)를 구호물품으로 제공했다. 대한항공, CJ 등도 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성금 및 구호물자를 출연해 중국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국 은행권도 기부 줄이어

한국 은행권도 쓰촨성 지진재해지역 기부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당초 오는 6월 2일 계획됐던 중국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개업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300만위엔의 개최비용 일체를 쓰촨성 재해복구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100만위엔을 중국 홍십자에 통해 재해복구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현지법인 240여명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올해 중국현지법인 설립 예정인 기업은행도 국내 지점과 중국 현지 5개 지점 직원 성금 등을 모아 100만위엔을 중국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중국현지법인에서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으며, 이와 별개로 현지법인 차원에서 지원금을 보낼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긴급구호품 1만5천세트(100만위엔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중국 전달하는 등 이재민 구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구호물자 수송비 등 추가적인 지원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이재민 위한 의료봉사활동 펼쳐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뛰어넘어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지역 인명구조와 의료봉사’를 모토로 하는 그린닥터스와 상해e-래인병원 협진으로 중국 대지진 피해지역에 응급의료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파견 20명 현지 10명으로 구성한 의료단은 오는 19일부터 1주일간 쓰촨성 청두에 의료활동을 펼친다.
그린닥터스는 항생제 등 1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초음파, 외과수술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진그룹 산하인 인하대 병원도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중국 교민사회도 모금운동에 나섰다

교민 단체의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해한국상회는 상하이 주재 한국인단체 및 한국기업들이 구호 성금과 물품을 지난 15일 상하이시 민정국에 전달했다. 한국상회는 재상해한국외국어대 동문 성금 1만위엔을 포함 6만위엔을 전달했으며, 모금 등을 통해 2차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중국한국인회는 16일 베이징의 한국 기업인, 학생, 가정주부 등 교민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행사를 열고 지진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성금을 모았다. 재중국한국인회는 24일까지 베이징의 종교단체, 동호회, 학교 등 교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성금모으기 운동을 펼쳐 홍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헌혈 신청자를 접수해 환자들에게 피를 제때에 공급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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