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은 행사와 연휴가 가득한 신나는 한 달이다. 노동절 황금 연휴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이럴 때 여행을 가자니 부담스럽고 집에 있기엔 갑갑하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하며 기분 전환하는 것은 어떨까. 더구나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주고 받을 일이 많아지는 이 때에 미리 준비해두는 마음으로 쇼핑을 나서보자.
▷이안나 기자
의류 매장
브랜드 의류는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태평양 백화점(太平洋百货), 동방상사(东方商厦), 푸둥의 八佰伴, 정따 광장(正大广场)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정따 광장(正大广场)에는 한국에서 없는 중저가 외국 브랜드인 ZARA, H&M, C&A를 만날 수 있다.
칭푸아울렛은 톰보이, 잭 니클라우스 등 한국브랜드도 입점해 있고 젊은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포츠 웨어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상하이 체육관역 부근 Fox Town은 Jeep, HAGGAI등의 남성의류와 한국의 미샤도 있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치푸루(七浦路)를 추천한다. 한국의 동대문과 비슷한 분위기로 싼 값의 의류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자베이취(闸北区)에 위치해있는 ‘신발류 도매시장’은 상하이에서 가장 큰 신발류도매시장으로서 도매량이 가장 많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단, 도매시장은 흥정의 기술이 필요하다.
짝퉁 시장 둘러 볼까
짝퉁 시장에는 가방부터 신발, 옷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즐겨 입는 브랜드가 가격이 높아 사기 부담스럽다면 짝퉁 시장을 추천하고 싶다. 단, 가격 흥정이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각 품목별 거래되는 가격대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 구매시 큰 도움이 된다.
어린이날 선물 준비
다가 오는 5월 5일의 주인공을 위한 세상으로 안내한다.
쩡다광장 4층 ‘토이저러스’는 중국 최대의 완구전문점으로 장난감뿐만 아니라 유아 신생아 용품, 게임팩 등을 판매한다. 7층 아동 코너에는 아동복에서부터 장난감, 신발 학용품, 교구 침대 커버 등이 다 모여있다.
홍췐루 징팅따샤(虹泉路 井亭大厦) 갤러리아 2층에는 트윈키즈, 아워큐 등 한국 아동복 매장이 입점해 있고, 칭푸 아울렛도 오시코시, 밥독, 디즈니 등 유명브랜드부터 저렴한 신발매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상하이 최대 아동전문 쇼핑몰 ‘니홍얼통광장’도 눈여겨 보자. 아이들을 위한 도서 구매는 갤러리아 1층 ‘북코리아’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국 특색의 기념품
중국 특색의 기념품과 골동품 시장에서 특별한 쇼핑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예원 옛거리(老街)는 중국 기념품 쇼핑의 왕국이다. 작은 소품에서 커다란 장신구까지 볼 것이 많다. 그 외 고급스런 골동품, 옥 등을 취급하는 ‘우이상성(友谊商城)’, 옛 전통 예술품과 그림을 만날 수 있는 ‘모깐산루(莫干山路)’, 화랑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가게가 많은 ‘타이캉루(太康路)’, 진주 장신구가 많은 ‘홍차오 진주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