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호구제도 당장 폐지 어렵다"

[2006-03-22, 04:06:09] 상하이저널
중국에서 농민과 비농민을 법률로 갈라놓고 있는 호구(戶口.호적)제도 폐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은 20일 호구제도가 당장 전면적으로 폐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류 부주임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가발전포럼에서 "농촌의 잉여노동력이 도시로 모이고 상황에서 정부가 호구제도를 전면적으로 폐지하면 인구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호구제도는 점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부주임의 발언은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1차 5개년규획(11.5규획)'의 최고 과제인 농촌과 도시간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호구제도 폐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호구제도 폐지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 주임은 "대량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몰려들면 노동력 분배의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며 "베이징,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 등 대도시는 인구증가의 압력을 받겠지만, 기타 다른 지역은 구직난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와 농촌간 이주를 막는 호구제도 개선을 위해 도시로 이주한 후 1년 이상 공식적인 직업에 종사한 사람에게 거주자격과 교육 및 사회보험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 제도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의 현행 호구제도는 농민 호구를 가진 사람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호구 전환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농민이 직장을 찾아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간 소득격차가 커지면서 사회불안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불 법으로 도시로 이주한 농촌 출신 노동자(農民工)들은 단지 호구제도 때문에 도시노 동자와 차별대우를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월마트, 향후 5년간 중국서 15만명 고용 2006.03.22
    미국의 창고형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 향후 5년간 중국내 매장수를 추가로 늘리고 현지인 15만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 중국, 해외증시 상장기업 122개"<금감위> 2006.03.22
    중국은 지난 1993년 칭다오(靑島)맥주가 홍콩증시에 상장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22개 기업이 해외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중국은..
  • 푸틴, 베이징 도착…공식 방문 시작 2006.03.2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베이징(北京) 공항에 도착, 이틀간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 중국, 올해 컴퓨터 9천800만대 생산 2006.03.22
    중국은 올해 9천800만대의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을 생산, 이중 5천80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중국 신식산업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
  • 신풍제약 염산젬시타빈 수입.판매 잠정 중지 2006.03.22
    무역위원회는 20일 제230차 회의를 열고 미국 일라이릴리사가 신풍제약을 상대로 항암제원료인 염산젬시타빈의 특허권 침해로 인한 피해예방 조치를 신청한 것에 대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6.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7.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8.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23회 중국상하이국제예술제(CSIA..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