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 토요일, 무석한국주말학교 제3회 졸업식이 개최되었다. 올해 졸업생은 유치부 21명, 초등 6학년 5명으로 총 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무석한국상회 강일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교육상황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한국의 문화와 말,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토요일에도 주말학교로 나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우시의 한국인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힘쓰고 또한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를 최선을 다해 배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석한국주말학교 신보라 교장은 "그 동안 수고 많았다"는 격려와 함께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였다. 모든 졸업장 수여식이 끝나고, 올해 화재가 됐던 문집 발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발간하게 된 이 문집은 학생들이 쓴 글 하나 하나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졌으며 문집이름과 무석한국주말학교로 8행시 짓기 공모에서 당선된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매년 이러한 문집을 발간하여 어린이들의 글짓기 실력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무석한국주말학교가 되길 기원하는 교사들의 바램을 담았다.
무석한국주말학교는 한국인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 한국 역사를 가르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2004년 11월에 설립되었다. 개교 당시 66명의 학생으로 시작해 제3회 졸업을 맞은 현재 120명의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