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중국 입국시 검역신고서를 별도로 작성할 필요가 없어진다.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과 중국민용항공총국은 다음달부터 검역신고서 제출 규정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20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종전 입국카드와 함께 작성했던 검역카드는 이제 필요가 없어졌다. 대신 발열ㆍ감기ㆍ정신적 질병ㆍ전염성 병 증상이 있거나 미생물ㆍ세포조직ㆍ혈액ㆍ동식물을 소지한 사람은 공항 검역 담당관에게 구두 신고를 해야한다. 검역 절차 간소화로 우려되는 질병 확산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첨단 엑스레이 기기와 검사 요원을 늘려 실질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부쩍 늘면서 복잡한 출입국 절차에 시민의 불만은 증가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약 7천만명이 중국으로 입국할 것을 생각하면 입국 절차 간소화는 공항의 혼잡을 줄이고 여행객의 편리를 도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공안부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해 24시간내 동일한 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출입국카드를 받지 않고 있다. 또 외국인 출입국 카드 2장을 하나로 합쳐져 출입국 심사 시간도 단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