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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상인 떠난 러시아시장 썰렁

[2007-11-13, 05:05:04] 상하이저널
러시아정부가 올 4월 1일부터 외국인들이 러시아 경내에서 직접 경영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면서 조선족상인들의 경영활동이 저조기에 들어섰다.
<2007러시아고려인 문화의 날>을 맞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의 중국인 시장을 방문, 3년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시장에서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으며 그 자리는 러시아인들로 채워졌고 러시아 고려인들의 모습이 간혹 보이기도 했다.

길림성 훈춘 출신 조선족 여성은 "매장 경영을 직접 할 수 없어 고려인을 고용해 매장을 보게 하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장사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조선족 상인은 "현재 2명의 고려인을 고용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일당으로 각각 70위엔씩 지급하고 장사가 잘 되면 인센티브를 챙겨준다*며 "러시아인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뿐 아니라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말했다.

연변출신의 한 상인은 "3년 전만 해도 월 순수입이 1만위엔 정도 됐지만 지금은 세관 눈길을 피해 보따리로, 또는 뒷거래로 물건을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2,3천위엔도 벌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수시로 되는 여권검사 등은 워낙 장사가 안 되는 현지 진출 조선족에게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장사를 해온 조선족들은 기반을 닦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었으나 경력이 길지 않은 조선족들은 매장을 직접 경영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우수리스크만 해도 이전에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상인이 1만여명을 훨씬 웃돌았지만 현재는 거의 다 철거되고 3천명도 안된다고 한다.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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