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성이 가장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잠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라는 조사가 발표됐다. 지난 30일 상하이 여성인재 연구센터가 주최한 '제2회 여성포럼'에서 상하이 여성의 비교양적인 행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상하이시 여성연합회와 여성학연구센터가 공동으로, 2천11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중 상하이 여성이 85.7%, 타 지역 여성이 13.7%, 상하이 거주 외국여성이 0.6%를 차지했다.
상하이 여성은 문화적인 교양방면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잠옷 입고 거리 활보, 욕설,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모습, 드센 기질, 지나치게 계산적인 모습, 아이들을 때리고 욕하는 모습, 장소를 불문하고 크게 웃는 모습 등을 가장 꼴불견 행동으로 꼽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잠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행위를 가장 먼저 개선해야 행동으로 꼽았는데 상하이의 국제적인 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 상하이 여성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소양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총명함과 지혜로움(52.4%), 학식과 교양(30.4%), 관용과 아량(7.3%), 패션감각(2.3%) 등을 꼽았다.▷번역/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