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외부감사 실시, 재단이사회 사무국 설치
상해한국학교가 법적 제도적 준비를 갖추고 발전을 위한 한 단계 비상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상해한국학교 재단이사회 회의에서는 상해한국학교에 대한 '분기별 외부감사실시', '재단이사회 사무국 설치> 안건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었다.
이날 재단이사회에서 통과한 안건들은 그동안 몇 년 전부터 계속 제기되었던 문제로 이번 회의에서 의 통과를 기점으로 상해한국학교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곤 했던 것을 일축하고 투명성과 투명한 감사 실시로 인한 학부모와 교민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통과한 '상해한국학교의 분기별 외부감사 실시'는 이제까지 1년에 한두번 실시하던 감사로는 부족하다는 지적과 실질적인 감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분기별로 증빙자료까지 포함한 정식감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감사는 학교의 회계감사는 물론 재단 사무국 운영에 대해서도 감사할 예정이다.
또 다른 안건인 '재단이사회의 사무국 설치'는 상해한국학교가 매해 폭발적인 학생 증가수를 기록하며 신축 2년만인 현재 이미 1천100여명의 학생과 13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세계 한국학교 중 최대규모의 학교로 발전해 학교의 원활한 교육운영을 위한 교민사회와 재단의 지원이 필요한 단계라는 판단에서이다.
특히 현 신축학교의 학생 수용규모인 1천200명을 내년 3월이면 초월할 것으로 보여 상해한국학교의 제2캠퍼스 설립 타당성 검토,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등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해한국학교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위한 중심이 될 예정이다.
상해한국학교 박현순 재단부이사장은 ' '사무국은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무국장은 재단이사회 관련 업무를 보조하고 한국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수립 검토 및 운영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