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잡화무역 도시인 이우에는 세계의 수많은 바이어들이 몰려들고 있다. 2,3년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중동계 바이어가 대부분이었던 이우시장이 근래들어 유럽, 아프리카, 미주지역의 바이어들까지 너도나도 이우시장을 찾고 있다.
이런 이우시장의 바이어들을 잡기 위해 한국업체들도 이우시장안에 전시장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우 국제상무성'내의 한국상품관으로 현재 약 30여개의 업체가 전시장을 열고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을 잡기에 열심을 내고 있다.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승부하는 업체들의 영업성과가 좋은 편인데 그중 주방용품의 선전이 주목을 끌고 있다. 3중바닥냄비, 무연냄비등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리빙프리가(대표-정욱환) 그 대표인데 한국에서 직수입한 제품과 중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최고 품질의 주방용품으로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이우를 찾는 세계 바이어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리빙프리는 한국상품관과 3층의 중국상품들 전시장에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운영하는 정욱환 사장은 "이제는 값싼 중국제품을 한국에 들여다 파는 무역상보다 점차 중국내수와 기타국가로 판매하려는 무역상들이 점차 늘어 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며 "갈수록 중국 상인들이 세계화에 눈을 떠가는 추세라 이우의 한국 상인들이 살아 남기 위해서 앞으로는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템이 없으면 이우에서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말로 무역상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중국 내수나 제3국 수출을 생각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이 알려져 중국내 도매상들이나 바이어들이 쉽게 찾고 있는 이우나 광주시장에 전시장을 운영해 보는 것도 시장개척의 좋은 방법일 것이다.
▷장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