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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여유가 있는 도시들

[2007-08-21, 01:04:06] 상하이저널
中 `'바쁜 일상' 도시와 `'느긋한' 도시-2 리쟝(丽江)
도시의 삭막함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에겐 전원 같은 곳, 밤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형형색색 도시의 화려함을 잃지 않은 곳이 바로 리쟝이다. 길거리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느릿느릿 여유 있게 보인다. 리쟝인들은 하루 운동량이 많지 않고 TV시청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라싸 (拉萨)
장족 특유의 민속특색과 종교적인 분위기가 짙은 곳이다. 패스트푸드점은 찾아보기 힘들며 추위를 쫓기 위해 마시는 술의 도수는 높은 편이다. 고산지대 산소 부족 탓에 운동량이 적다. 휴대폰은 기타 도시처럼 사용이 일상화 돼 있지도 않고 또, 신호도 약하다.

청두(成都)
`한번 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꼽히는 이곳은 오락 및 소비 성향이 짙다. TV시청 시간은 짧고 마작이나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소일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높은 도수의 술을 즐겨 마시며 패스트푸드점이 적은 반면 길가에 설치된 음식점이나 마라탕(麻辣烫)집이 많다. 평일 출근 시간대에도 거리에서 쇼핑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운동량이 적고 마작놀이를 즐긴다.

샤먼(厦门)
여유 있는 생활리듬은 샤먼이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샤먼인들은 본토관념이 강하고 젊은이들은 고향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해변 도시여서 해산물요리점이 많이 들어서있다. 절제할 줄 아는 음주 문화가 형성돼 `술을 권하는 사람은 잔을 비우고, 받는 사람은 잔을 안 비워도 된다'. 평일, 쇼핑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며 이직율도 높지 않다.

하얼빈(哈尔滨)
하얼빈 사람들은 부를 나타내기 좋아한다. 먹고, 입고, 씀씀이, 체면을 중시하며 친구 사귀기를 즐긴다. 작은 돈을 꽁꽁 모으기보다는 큰 돈을 벌기를 꿈꾸며 TV시청과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다. 패스트푸드점은 적다. 술을 즐기며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다. 중국 21개 도시의 주민생활 리듬 조사에 따르면, 하얼빈의 생활리듬은 상하이에 비해 1.8시간이나 느리다고 한다. 좋은 일자리 구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어서 이직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베이징
베이징이 갖고 있는 자원적, 지리적 우세 등을 감안할 때 효율성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생활리듬이 빠르지도 않다. 중국 심장부에 살고 있는 자긍심과 함께 국가대사에 큰 관심을 보이며 따라서 TV시청시간이 길다. 패스트푸드점이 많이 들어서 있다. 중국의 첫 맥도널드 패스트푸드점도 베이징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점포수를 늘렸다.
베이징인구의 평균 연령은 선전에 비해 10세정도 많으며, 보행속도도 느릿느릿하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주류 브랜드인 얼궈터우(二锅头)에서도 나타나듯이 높은 도수의 술을 선호한다. 많은 기업들이 베이징에 상주하고 있는 만큼 취업기회도 많아 이직율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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