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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함께 맛의 기차 여행을

[2007-08-14, 01:05:02] 상하이저널
"上海老站"- 역사 속 이색 기차 레스토랑 !! 徐家汇(쉬지아훼이)에 정통적인 상해 본토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上海老站*이라는, 이름에서 풍겨오듯, 뭔가 역사적인 이야기와 채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다.

徐家汇 성당 건물 큰 길 바로 건너 편에 위치한 이 4층짜리 건물은 1921년에 건설된 옛 프랑스인들의 수도원 건물이었다. 1929년의 큰 화재 이후 다시 한번 재건축 된 것을, 초현대식 감각으로 개조한, 그야말로 `리모델링 한 정통적 상해 본토 요리 집!'
徐家汇에 볼일이 있어 나갈 때면, 늘 스쳐만 지나가던 곳이었는데, 이 곳에 바로 우리의 몸과 마음의 좋은 안식처가 있을 줄이야 미처 생각지 못했었다. 정말이지 도심 속의 고요한 요람이다. 주소를 들고 찿은 식당, 다다르고 보니, 백색의 4층짜리 건물! 어두운 잿빛 도심중심의 고층건물들과 사뭇 대조를 이루어, 유난히도 더 하얀 순백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입구 오른쪽 편엔, 이 건물이 옛 프랑스인들의 수도원 건물이었음을 명시한 자그마한 동판 하나가 벽에 부착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정말! 큰 길 건너편엔 徐家汇 성당의 뽀족한 지붕이 한눈에 들어 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 앞에 긴~~ 복도가 아스라히 펼쳐졌다. 현대적 감각의 순백의 외관(유럽식 건축물)이, 웅장한 역사의 한 장면으로 전환되는 갈림길인양…
여러 가지 골동품과 함께 어우러진 고전적인 가구들이 단아하고 우아한 모습의 자태로, 사뭇 이 식당의 격조 높은 기품을 내보이며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복도 양 옆으론 ROOM 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복도 중간쯤에 이르자 오른편에 넓은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복무원 아가씨가 우리를(예약을 안함) 잔디밭 정원이 있는 창가 쪽으로 안내했다.

내려진 커텐을 살짝 걷어내니, 정원 잔디밭 양 옆으로 `기차 2대'가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바깥 세상의 시끄러움에 무관한 듯, 고요히 정차해 있었다. 이 식당의 이름이 "上海老站'',"YE OLDSTATION RESTAURANT''임을 한눈에 확인시켜 주는 정경이었다.

이 2대의 열차는 중국 근대 역사상 유명한 여걸인, 자희태후와 국모인 송경령여사가 앉았던 열차 객실이라 한다. 그야말로 역사적 유명인사의 숨결과 체취가 느껴지는 유물의 현장이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이 열차 안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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